10년에 걸쳐 지은 대추밭백한의원

출처: 중앙일보

경북 경주에는 새벽마다 텐트 대기 줄로 북새통인 한의원이 있다. 전국에서 온 사람들의 ‘노숙런’을 위해 인근에 텐트 장비를 빌려주는 업체까지 생겼다. 경주에서 5대째 운영 중인 대추밭백한의원 앞 풍경이다. 난임치료 전문 한의원으로 ‘경주 삼신할배’라고 불린다. 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이 이곳 약을 먹고 임신했다는 입소문에 더 유명해졌다.

대추밭백한의원의 대들보 없는 한옥 
최근 대추밭백한의원이 50여년 만에 병원을 새로 짓고 경주 시내에서 외곽 사정동으로 이전했다. 약 4976㎡ 규모의 부지에 새로 지은 집은 세 동짜리 한옥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한옥이 아니다. 구조가 모두 다른데, 전통 목구조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세 채 모두 한옥의 주요 부재인 대들보가 없다. ‘치유의 집’이라는 컨셉트로 진료실ㆍ미술관ㆍ복합문화공간을 쓸 예정이다.

이 실험적인 한옥을 짓기 위해 투자한 시간만 10년. 땅값 제외한 공사비로만 70억원을 썼다. 최근 만난 5대 원장인 백진호(53) 원장은 “이런 집을 짓고 있다 하니 사람들이 서울 강남 아파트 사고 나머지 돈으로 경주 시내에 작은 빌딩을 사서 병원으로 쓰면 되는데 돈 안 되는 일을 한다고 타박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의원을 5대째 하면서 많이 받은 만큼 좋은 건축물을 지어서 경주의 품격도 올리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사명감으로 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693

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대추밭백한의원이 전하는 임신 동의보감”

백진호 지음 / 이덴슬리벨 /

책소개

130년 전통의 경주 대추밭 백한의원
건강한 임신을 위한 난임 해결 비법!“남들에겐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우리에겐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난임은 꺼내기조차 싫은 단어다. ‘우리가 진짜 난임일까?’, ‘정말 아이를 가질 수 없으면 어떻게 하지?’ 병원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날부터 수많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처음엔 ‘검사가 잘못된 거 아닐까?’ 부정하는 마음부터 들다가 병원을 몇 차례 오가도 좋은 소식이 없으면 어느 순간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 어떤 날은 신이 나를 버린 것 같고, 영원히 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그때부터 주위에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나고,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를 보면 질투가 일기도 한다. 결혼생활에서 난임으로 이렇게 큰 고통을 겪을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난임률은 7쌍 중 1쌍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늦은 결혼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요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과 스트레스로 인한 난임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주의 대추밭 백한의원은 130년간 난임인 부부를 치료해 온 한의원이다.《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의 저자이자 5대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백진호 원장은 “병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은 약이 아니라 우리 몸부터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라고 말한다. 즉, 허약한 몸의 상태를 개선해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추밭 백한의원에서 130년 동안 난임 부부를 치료해 온 임신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단순히 난임의 원인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춰 가장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결국은 임신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 백 원장의 생각이다.
늦은 결혼으로 노산이 걱정되는 사람, 부부가 함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 자기 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 건강하게 임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가 기적같은 임신의 여정에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