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한 질병이며 불임 환자들에게 상당수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아직 병인이나 병태 생리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희발 월경이나 무월경 등의 비정상적인 월경이나, 다모증, 비만, 불임 그리고 여드름 등의 임상증상과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 등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증후군이 표현하는 증상에 따라 ‘경폐(經閉’, ‘월경부조(月經不調)’, ‘무자(無子)’ 등의 범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진단방법
① 희발 월경 또는 무월경  ② 불임  ③ 다모증 ④ 비만등이 있지만 새로운 진단 기준은
고 안드로겐 혈증, 만성 무배란, 다른 원인- 종양이나 고 프로락틱 혈증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신허(腎虛)와 간울(肝鬱) 및 습담(濕痰)의 정체로 보고 있습니다.

3.왜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요?
먼저 정상적인 여성에서는 월경 주기에 따라서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난포 자극 호르몬(FSH)의 영향을 받아 난포가 성장하게 되고 황체 형성 호르몬(LH)이라는 것이 분비되어 난포를 성숙시킵니다. 그리고 이 황체 형성 호르몬(LH)의 수치가 최고조에 달한 다음 배란이 일어나게 되고 곧 이 호르몬(LH)의 수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는 이 황체 형성호르몬(LH)이 난포 자극 호르몬(FSH)에 비하여 많이 분비되어 즉 정상에서 보여주는 그러한 폭발이라거나, 그 후 수치의 저하 등이 없으며, 또한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이상월경이나, 불임등을 초래 한다고 합니다.

4.한방치료
습담형이란 다낭성난소증후군과 함께 비만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로 이럴 때는 몸안의 노폐물을 줄여주고 비만을 치료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몸안의 호르몬 균형이 이루어지면서 배란성의 월경이 발생하게 됩니다. 1차적 치료 목표는 체중 조절이어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2-4주 정도의 식이 요법과 한방치료로 체중이 감소되면 혈중 인슐린이 감소하여 남성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게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인슐린 저항이 감소되게 됩니다. 또한 성호르몬 결합 단백질이 증가하게 되어 혈중에 있는 남성 호르몬과 결합되어 결국에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다 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생리 불순과 다모증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비신허약형이란 소화기와 생식기가 약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긴 경우로, 평소 기운이 약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아랫배가 차가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유형의 경우에는 외형적으로는 비만하지 않지만 내장형 비만을 가진 경우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이때는 기운을 강화시키고 소화기와 생식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해주면, 인위적인 배란유도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배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고생과 여대생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에는 비만과 조모증을 함께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며 이것은 서구화된 식생활, 평소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다이어트,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적당한 운동은 건강 관리의 기본이며 평소 아랫배를 차게 하는 배꼽티나 미니스커트 등의 옷차림은 자궁을 차게 만들어 월경불순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